김승희동문(77회) 한국철도(N-리그) 감독 선임 > 모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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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77회 작성일 2007-04-16 15:45
김승희동문(77회) 한국철도(N-리그)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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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동문(77회, 사진)이 N-리그 소속 인천 한국철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김동문은 모교와 명지대를 거쳐 한국철도에서 선수와 코치생활을 거쳐 올해부터 감독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김동문은 선수 시절부터 화려한 플레이 보다는 성실하고 냉철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현재 중앙고 축구부 출신 일선 지도자로는 K-리그 소속 제주유나이티드의 정해성돔문과 N-리그에는 서산시민구단 최종덕동문이 큰 활약을 하고 있고 동문들도 잘 알고 있듯이 김주성동문이 축구협회에서 행정가로서 맹 활약을 하고 있다.

모교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자긍심을 가지고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주었으면 좋겠다. <75회 김범준>

 

      다음은 한국철도 감독 된 후 인터뷰 기사 내용


오랜 세월 인천한국철도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이현창 감독이 정년퇴임을 맞아, 김승희 수석코치가 인천한국철도를 지휘할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미 지난 달 27일 선수단을 이끌고 중국 해남도 전지훈련을 다녀온 김승희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선수시절부터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라고 답했다.


이로써 1990년 명지대 졸업 후 한국철도축구단에 입단한 김승희 감독은 1999년 코치직을 거쳐 선수와 코치 그리고 감독직을 모두 인천한국철도 한 팀에서 보낸 스승 이현창 감독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이현창 前감독은 중동고 졸업과 동시에 한국철도축구단에 입단해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코치로, 1995년부터 감독으로 축구단을 이끌었다. 인천한국철도를 2005 K2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기도 한 이현창 前감독은 그동안 셀 수 없는 다수의 지도자 상을 수여했고, 1997년 실업선발대표팀 감독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풋살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내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김승희 감독체제로 새 출발하는 인천한국철도는 이 달 20일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조별예선 4조에 속한 인천한국철도는 22일 진주국제대와 첫 경기를, 24일 동아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까지 인천한국철도의 홈경기를 치렀던 인천숭의종합경기장은 운동장과 도원역, 상업시설이 연결된 입체 복합도시개발사업 지구 지정이 보류되면서 올 해에도 계속 인천한국철도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한국철도는 다음달 7일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개막경기를 서산시민구단과 서산종합경기장에서 원정경기로 예정 되었고, 홈 개막전은 14일에 치러진다.


다음은 인천한국철도 김승희 감독과의 인터뷰


Q)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철도 감독으로 선임되신 것 축하드린다. 인천한국철도 한 팀에서만 쭉 선수에서 코치로, 그리고 감독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과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A)소감이랄 게 뭐 있겠는가. 매일 하던 거 계속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현창 감독님이 계속 감독으로 계셨으면 했는데 정년퇴임을 하셨기 때문에 내가 팀을 맡게 됐다.


어려운 시절 팀에 왔었고, 한국철도에서 18년 동안 일했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고 어깨도 무겁다. 우승이라든지 팀 성적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아직 젊으니까 그 것에 맞게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 그리고 앞으로 선수들이 보다 좋은 시스템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는데 더 신경을 쓸려고 한다.


경기력 면에서는 이현창 감독님께서도 먼저 하셨고 나도 항상 해왔던 것이지만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공격축구를 해서 항상 경기장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많이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Q)이현창 前감독께서 뭐라 좋은 말씀은 없으셨나?


A)15년 동안 같이 팀에 계셨으니까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팀으로서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잘 될 수 있는 길을 제일 우선하라는 말씀 정도만 하셨다. 비록 감독님이 정년퇴임 하셨지만 겨울 연습경기에도 항상 같이 보러 다니셨고, 앞으로 자주 경기장에 나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실 것이다.


Q)중국 해남도 전지훈련 중에 북한올림픽대표팀을 만났다던데...


A)그렇다. 경기도 좀 같이 했었으면 했는데 북한대표팀이 태국과의 올림픽 예선전이 임박해 있어, 그 쪽 스케줄상 게임은 못했다. 전지훈련장에 4면의 운동장이 있었는데 북한 남자, 여자 대표, 그리고 우리까지 3팀이 오전이고 오후고 항상 만나서 훈련을 했었다.


같은 축구인들이다 보니까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축구얘기도 많이 나누고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나중에는 여자팀들하고도 기념사진도 찍고 즐거웠다. 이북 사투리 듣는 것도 신기했고 선수들한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우리가 북한 팀보다 좀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북한대표팀 이정만 감독도 좀 일찍 왔으면 같이 게임을 뛰어봤을 건데 못해서 아쉽다고 하더라.


Q)새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탭은 어떻게 구성되나?


A)내가 수석코치 할 때 코치로 있던 김찬석 코치와 이광진 플레잉코치가 각각 수석코치와 코치로 계속 같이 일할 것이다.


Q)올 시즌 선수현황은 어떻게 되나?


A)지난 시즌에 김상균 선수와 조상원 선수가 주장을 맡았는데 아직까지 바꾸진 않았다. 시즌이 임박해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난 해 경찰청으로 간 선수들이 2명(김흥섭, 김형운)이 있고, 나이가 많이 차서 코치로 나간 선수도 있다. 대신 올 해에도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고, 몇몇 선수는 실업에서 뛰던 선수도 있다.


10명이상의 선수들이 바뀌었는데 선수 대부분이 한 번씩 좌절을 겪었거나 아니면 프로진출에 대한 실망을 한 번씩 경험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보다 열심히 할 수 있는 선수들로 많이 받았다.


2005년 우승하고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젊은 선수들로 팀을 만들었는데 작년 후반기부터 자리를 잡으면서 잘했다. 그 틀에서 선수보강을 했기 때문에 고비만 잘 넘기면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올 시즌 홈경기는 어디서 치르게 되나?
A)지난 해 말에 도원역 인근 재개발계획이 보류, 취소가 되서 올 해에도 숭의종합경기장을 홈으로 쓰게 됐다.


Q)감독 취임하시면서 목표가 있으실 것 같은데?
A)내가 처음 팀에 선수로 왔을 때나, 매번 꼴찌만 하는 팀이란 소릴 들을 때에도 기자가 목표가 뭐냐고 물어보면 항상 우승이라고 했다. 지금도 그런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우승이다.


더 나아가서 선수들에게 몇 가지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축구가 좋아서 시작을 했으니까 열심히, 즐겁게 축구를 했으면 하고 그것을 토대로 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마련하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하고 싶다.



[내셔널리그 명예기자/김상교]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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