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없다 … 모여라 `동대문서 축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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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없다 … 모여라 `동대문서 축제를` [중앙일보]
대통령배 고교야구
제41회 대통령배 고교야구가 25일부터 9일간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전통에 빛나는 은빛 대통령배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지역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7개 고교팀의 전력을 들여다본다. <가나다 순> 중심타선 미사일 파워 ◆ 강릉고=지난해 미추홀기 4강의 성적을 발판으로 이번 대통령배에서 다시 한번 4강에 도전한다. 차진환.홍재용.곽지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시원한 장타를 날릴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 안정된 수비와 팀워크도 강점이다. 공수 핵 오지환에 기대 ◆ 경기고=1905년 한국 최초로 야구팀을 창단한 전통의 팀이다. 2학년 오지환이 투.타의 핵이다. 강속구가 일품이고, 4번 타자로 팀의 구심적 역할을 맡는다. 유격수로 수비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벌써 스카우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운드 원투 펀치 위력적 ◆ 경남고=45년 창단된 구도 부산의 명문으로 지난해 청룡기를 거머쥐었다. 프로야구 롯데의 92년 우승 멤버였던 이종운 감독이 준우승만 5회의 한을 풀 태세다. 나규호와 좌완 하준호(이상 3학년)가 140㎞대의 공을 뿌려대는 마운드와 안정된 수비가 강점이다. 선수.코치진 호흡 척척 ◆ 경북고=1920년 창단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4년 만에 대통령배 본선에 올라온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3월엔 강정길 감독을 영입하는 등 코치진을 개편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의 호흡이 잘 맞으며 언제나 역전을 시킬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철벽 내야수비 '프로급' ◆ 공주고=84년 역사를 가진 팀으로 박찬호의 모교다. 지난해엔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 프로야구 롯데에 지명된 내야수 황진수(3학년)가 팀의 주축이고, 조득주는 140㎞에 이르는 직구를 무기로 2학년임에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투타 짜임새 돋보여 ◆ 광주제일고=메이저리거 3인방(김병헌.서재응.최희섭)의 모교로 1923년 창단된 호남의 야구 명문이다. 투타가 고른 것이 강점이다. 145㎞의 빠른 볼을 던지는 정찬헌(3학년)과 4번 타자인 주장 이철우(3학년)가 팀의 주축이다. 추세웅 어깨에 큰 기대 ◆ 대전고=1945년 창단돼 전국대회 우승 5회, 준우승 8회를 기록한 중부권 명문. 정구선(51) 전 한화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체격 조건(1m88㎝)과 근성을 겸비한 추세웅(3학년)이 마운드를, 4번 타자 박상규(3학년.중견수)가 타선을 이끈다. 전동수 프로팀서 군침 ◆ 덕수고=덕수정보산업고가 올해 덕수고로 교명을 바꾸고 참가했다. 2004년부터 화랑대기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강호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전동수(3학년)가 공격의 핵심이다. 기본기 탄탄 짜임새 막강 ◆ 부산고=1947년 창단해 전국대회 우승을 25번 일궈낸 야구 명문.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주장인 김태군(3학년)이 포수를 맡아 투수 리드가 뛰어나고 팀 조직력의 핵심 역할을 한다. 좌완 손동욱 송곳투 일품 ◆ 부천고=1996년 청룡기 3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 간의 화합과 응집력으로 대회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 손동욱(3학년)은 왼손 투수로 구석을 찌르는 코너워크가 뛰어나다.◆ 부천고=1996년 청룡기 3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선수 간의 화합과 응집력으로 대회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 손동욱(3학년)은 왼손 투수로 구석을 찌르는 코너워크가 뛰어나다. 이형종 투수 초고교급 ◆ 서울고=1973년 창단했으나 85년 대통령배와 청룡기를 제패한 이후 전국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다. 우완 정통파 이형종(3학년)은 148㎞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날카로운 견제 능력까지 갖췄다. 투수.수비력 손색없어 ◆ 선린인터넷고=1963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10회 우승.17회 준우승 한 야구명가다. 투수진과 수비조직력이 강점이나 대형타자가 부족한 게 핸디캡. 투수 강병완은 볼스피드와 제구력이 일품. 못 말리는 '뛰는 야구' ◆ 성남고=1953년 창단 이후 유독 대통령배와는 인연이 없다. 두터운 투수진, 안정된 수비, 빠른 주자 플레이가 장점. 왼손투수 진야곱과 유격수 오선진은 프로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2관왕 이상' 정상급 ◆ 성남서고=올해로 창단 10년째를 맞는 신흥 명문. '2개 대회 이상 우승'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큰 키(1m88㎝)에서 내리꽂는 이범준(3학년)의 직구와 사이드암 임치영(3학년)의 변화구는 고교 정상급이다. 이병철 주축 똘똘 뭉쳐 ◆ 속초상고=1998년 창단해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 대표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핵심 선수는 좌완정통파 투수인 이병철(3학년)로 타격까지 좋아 팀 전체에서 비중이 가장 큰 선수다. 마운드 높이 전국 최강 ◆ 신일고=전국 규모 대회에서 16회 정상에 오른 야구 명문이다. 이대은.최헌주.조덕길의 우완 트리오와 좌완 김기현, 사이드 강윤중 등 3학년 투수진은 고교 정상급이다. 공격에서는 김기현.정두산.박세혁 클린업 트리오의 장거리포가 상시 가동태세다. 공수 탄탄 우승 도전장 ◆ 야탑고=올해로 야구부 창단 10년째를 맞는 신흥 강호다. 안정된 수비와 막강 타력을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1학년 때부터 유망주로 꼽히던 143㎞의 강속구 투수 조성우(3학년)가 에이스로 나서고 제구력이 뛰어난 이주연(3학년)이 뒤를 받친다. 백용욱.윤지훈 원투 펀치 ◆ 마산 용마고=백용욱과 사이드암 윤지훈이 조화로운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백용욱은 130㎞대 후반의 공에 변화구 제구력도 수준급이다. 윤지훈은 사이드암임에도 130㎞대 중반의 공을 던진다. 포수 하재훈을 중심으로 한 내야 수비도 견고한 편이다. 국해성, 5할대 불방망이 ◆ 인천고=1905년 창단해 해방 이후만 전국대회 우승 21회, 준우승 15회를 기록했다. 고교 최고 포수로 꼽히는 김재환(3학년)이 내야 수비를 이끌고 있고 지역 예선에서 5할대 타율을 기록한 4번 타자 국해성이 타선의 중심이다. 내친 김에 2연속 우승 ◆ 장충고=지난 대회 우승팀으로 2년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두터운 투수진과 강력한 중심타선이 강점이다. 에이스 최원제는 평균 구속이 143㎞로 뛰어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한다. 작년 대회 우승 멤버들이 포진해 있다. 중심타선 응집력 막강 ◆ 전주고=작년 전국체전 우승팀. 주장 양병희를 축으로 투수 장우람.박민정.조은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클린업 트리오 이용선.나현호.김웅비의 타력은 응집력이 좋다. 3년생 투수 장우람(1m85㎝, 82㎏)은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다. 김성현 '제주 돌풍' 예고 ◆ 제주관광고=2000년 재창단, 야구 불모지 제주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학년 김성현이 투.타의 핵이다. 시속 140㎞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고, 주루플레이도 좋다. 제구력만 살아난다면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될 만하다. 팀워크.투수진 안정적 ◆ 중앙고=팀워크가 좋고 투수진이 안정돼 있다. 특히 3학년 왼손 투수 민성기는 예선전에서 구속 140㎞ 이상의 빠른 공을 선보였다. 3학년 언더핸드 노진용은 제구력이 뛰어나며 잠수함 특유의 변화무쌍한 공을 던진다. 상대적으로 타선이 약한 것이 흠이다. '8색 마운드' 4강 노려 ◆ 청주기공=투수진이 다양하다. 이선용은 다양한 구질을 갖추고 있고, 잠수함 이강현은 컨트롤이 좋다. 김범진은 빠른 공을 배짱 있게 던진다. 홍용표.김준용.김진수가 타선의 핵이다. 포수 윤종원의 투수 리드도 좋다. 팀워크도 좋아 4강 입상을 노린다. '3박자 포수' 김동영 주목 ◆ 충암고=70년 창단돼 전국대회를 5회 제패한 서울 명문. 지난해까지 미추홀기를 2연패했다. 수비가 좋고 상대 내야를 흔드는 기동력이 강점이다. 공.수.주를 고루 갖췄고 2학년 답지 않는 투수 리드 능력을 보이는 포수 김동영을 주목할 만하다. 허성욱 140㎞대 강속구 ◆ 포철공고=창단 3년째인 83년 청룡기와 봉황대기.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140㎞대의 직구로 남해 전지훈련에서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은 에이스 허성욱(3학년)을 비롯한 강속구 선발진과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랜디 존슨' 장민익 눈길' ◆ 순천 효천고=2m3㎝의 장신 1학년 왼손 투수 장민익이 눈에 띈다. 체구만 보면 랜디 존슨이 연상된다. 공의 속도는 130㎞대 중반이지만 워낙 키가 커 치기 까다롭다. 지난해 대통령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위 입상을 노린다. | ||||||
댓글목록
김희범(高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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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역시 타력이 문제네요...전문가 평에서도!
할 수 없죠..이럴 땐 완봉승으로 가야죠~ㅋㅋ
할 수 없죠..이럴 땐 완봉승으로 가야죠~ㅋㅋ
최기영(高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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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금언이 생각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