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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16-04-27 12:04
한국문학의 거목, 채만식 동문 작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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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고보 시절(1918~1922) 뒷편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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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년 와세다대 영문과 시절,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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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년 '세 길로' 등단시절


 풍자소설 <탁류>로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우뚝 서 있는 채만식. <탁류>는 식민지 역사의 탁류와 인간사의 탁류를 금강에 투사하여 날카로운 역사의식으로 조명한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입니다.

 특히 그는 아이러니에 기초한 풍자기법으로 풍자소설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풍자의 대상은 식민지 현실, 초기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 황금만능주의로 전락한 세속적 가치관 등 사회 전반에 폭넓게 걸쳐 있습니다.

특히 식민지 교육의 허구적 모순을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는데, <레디메이드 인생> <인테리와 빈대떡> <치숙>등에서 식민정책의 도구로 활용되는 고등교육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인테리 계층의 정체성 혼란과 실업문제를 부각시켜, 지식인 소설의 큰 경지를 개척하기도 하였습니다.

<태평천하>는 일종의 가족사 소설로 삼대에 걸친 가족사의 흐름을 시대상황에 대입하여 조망하고 있습니다.

해방후에도 <민족의 죄인> <논 이야기>등으로 친일문제와 해방후 현실을 날카로운 풍자의 눈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양적으로도 48세의 짧은 나이에 200 여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최고의 작가로 평가 받고 있지요.

그에 관한 연구논문도 박사논문 수십 여편, 연구논문 수백 편 등 연구사를 써야 할 정도입니다.

명실공히 한국문단의 선구자요, 거목입니다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요,  태두인 채만식이 중앙 선배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계산 교정에 의당 채만식 문학비나 동상이 세워질만 한데  아쉽네요.

보성고 교정에는 이상 문학비가 우뚝 서 있는데...

채만식 외에  <국화 옆에서>의 서정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대표적 저항시인 이상화, <논개>의 민족시인 변영로,  <낙동강>을 써서 해외 동포문학의 기틀을 닦은 재러 작가 조명희, <잎속의 검은 잎>으로 80년대 한국시단을 휩쓴 기형도 등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배출된 중앙은 실로 한국 문학의 산실이요, 보고였습니다.


군산에 <탁류> 기념물, 기념석이 있고 , 채만식 문학관이 있지요.

아울러 근대사 기념관 등이 잘 구비 되어 있으니  문학기행 한번 다녀 오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60회 (송기원, 지금도 사장인지 모르겠네요)가 했던 <금강횟집>에서 탁류 금강을 바라보며 소주에 회도 한 접시 곁들이고... 

         - 김영철(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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