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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970-01-01 09:00
시험 때의 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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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야구장에서 항상 신나게 미친듯이 응원하는 모습을 본 이도 있을 것입니다. 컨닝이라. . . 법정유효기간이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저 역시도 컨닝 엄청했지요. 고등학교 모 과목은 학력고사 15점 만점에 3월 모의고사 3점이었습니다. 대신 독일어는 잘했습니다. 내 앞의 친구는 그 반대였습니다. 고 3때. 처음 모의고사를 치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다시는 다른 이의 작품을 넘보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치르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넘은 말이지만, 여러분과 똑같은 경험을 계산에서 해 본 이이기에 하고 싶은 말입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당하신. 후배분. 자꾸 언급이 되어 힘들고 어렵겠지만 결코 이것이 삶의 끝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항상 많은 사건들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같지만 결국 우리가 가야할 길은 끝내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 일로 좌절하지 맙시다. 후배가 나의 나이 쯤 되면, 가벼야운 술 한잔과 함께 씹을 수 있는 고교 시절의 술안주가 됩니다. 단 그 술안주를 얼마나 맛있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이제부터라는 생각입니다. 나는 후배의 능력을 믿습니다. 밟아도 밟아도 쓰러지지 않는 그 능력을 믿습니다. 힘냅시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화이팅. . . 야구의 역전의 묘미는 이런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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